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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_Writer 2022. 1. 13. 20:49

하루는 양치를 하려고 세면대 앞에 서서 치약을 짜려는데,
치약통이 마른 오징어처럼 바짝 메말라 있었다.
나는 안간힘을 다해 그 안에 무언가를 꺼내려고 했다.
얼마간은 내 삶이 꼭 그러했던 것 같다.

물끄러미 거울 속의 나를 바라보는데
그때야 깨달았던 모양이다.
무언가를 자세히 알게 된다는 건,
새삼 아픈 일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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