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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잔

Unknown_Writer 2024. 1. 14. 23:35

누군가는 살아온 세월이 늘어갈수록 단단해진다는데 나는 그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두려움이 늘어나고 회한이 늘어나고 모든 것에 겁쟁이가 되어 버린다.

삶이란 불가사의 속에 던져진 나는 하루하루 약해져만 간다.

날아가는 새의 날갯짓만 보아도 삶이 허무해지고 사람들의 웃음소리에도 죽고 싶어진다.

나의 우울은 어디서 기인하는가

나의 공포는, 나의 슬픔은, 나의 불행은, 나의 존재는 모두 다 어디서 기인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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